'오나귀' 김슬기의 딜레마, 조정석이냐 한풀이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01 21: 26

'오 나의 귀신님' 김슬기가 딜레마에 빠졌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딜레마에 빠진 순애(김슬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애는 선우(조정석 분)와의 1박2일 여행을 앞두고 고뇌에 빠졌다. 자신의 양기남인 선우와 함께 밤을 보낼 경우, 그는 모든 한풀이를 마치고 이승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랑이 문제였다. 어느덧 선우를 향해 진지한 마음이 생긴 순애는 선우와의 이별을 앞둔 듯한 기분에 깊은 고뇌에 빠졌다.

때문에 그는 서빙고(이정은 분)에게 "언니, 나 셰프가 너무 좋아. 나한테 하는 말, 나 바라보는 눈빛, 내 손잡을 때 눈빛까지 살아있을 때 한번도 못 느껴본 따뜻함이야. 난 나봉선이 아니라 걔 몸을 빌렸을 뿐인 거 알아. 그런데 너무 속상해, 나 왜 살아있을 때 이런 감정 한 번도 못 느껴보고 다 죽어서 한 풀려고 만난 양기남에게 느낄까?"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서빙고는 "너같은 귀신한테 위험한 건 감정, 그러다 욕심 생긴다. 악귀로 남아서 사람들 속에 섞이고 싶은 욕심"이라며 그를 다독였고, 순애는 싱숭생숭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빙의로맨스물이다. /eujenej@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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