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한 LG의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LG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회까지 뽑은 5점을 불펜이 잘 지켰고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 3점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은 끝에 8-4로 이겼다. 9위 LG는 42승52패1무를 기록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과 불펜의 조력을 받고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은 3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박용택이 투런포를 보탰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초반에 장타가 나와서 점수가 여유있게 나왔다. 우규민이 홈런을 허용했지만 타자들이 추가점을 내주었고 중간 투수들이 뒤에서 잘 막아줬다"라고 총평했다.
SK와 LG는 2일 위닝시리즈를 다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김광현(SK)과 루카스 하렐(LG)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