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투런포로 팀 승리에 일조하는 동시에 2700루타 고지를 밟은 박용택(36, LG)이 최근 노력에 의한 홈런에 의의를 뒀다.
박용택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3회 SK 선발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시즌 13호 홈런.
전날까지 2698루타를 기록 중이었던 박용택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2700루타 고지를 넘어섰다. KBO 리그 역대 15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박용택은 "요즘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내려고 밀어치려고 노력 중인데 다행히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kullboy@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