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윤석민이 20세이브를 수확했다.
윤석민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회부터 구원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KIA의 9-8 승리를 지켰다. 시즌 20세이브. 개인 통산 1000탈삼진과 함께 첫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3이닝 세이브도 데뷔 후 처음이었다.
특히 9회 1점차 리드에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윤석민은 "9회 솔직히 힘도 빠졌고, 공도 많았다. 하지만 투구수를 조절하기 위해 1구 1구 강하게 최선을 다해 던진 게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며 "1000탈삼진은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즐기며 던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송은범을 상대로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이홍구는 "번트 사인이 날 줄 알았는데 나지 않았다. 슬라이더를 노려서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홍구는 이날 시즌 9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waw@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