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옥스프링 VS 이재곤, 위닝시리즈 향해 격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2 08: 24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위닝시리즈를 놓고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kt와 롯데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양 팀 간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팀 간 전적에선 롯데가 6승 4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kt가 4승 1패로 우세. 앞선 2경기에선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제 위닝시리즈를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먼저 kt는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을 예고했다. 옥스프링은 팀 내 최다 이닝, 최다승을 모두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명실상부 에이스다. 그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09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선 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31로 좋지 않았다. 나머지 9개 구단을 합쳐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kt 타선은 전날(1일) 경기에서 무려 23안타 19득점을 폭발시키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동안 공격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던 kt이기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사이드암 이재곤(27)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재곤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다. 5월 3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했지만 1이닝 4사사구(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후 곧바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그러나 지난 6월 14일 퓨처스리그 울산 삼성 2군전에 선발 등판해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5경기 등판 6승 3패 평균자책점 4.35.
이재곤으로선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왔다. 팀의 상승세를 위해서도 호투가 필요하다. 상대 선발 옥스프링 역시 5연패 탈출 후 팀을 연승 가도로 올려놓기 위해선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야 한다. 과연 시즌 11번째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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