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김광현, 3년 연속 10승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8.02 12: 37

SK 에이스 김광현(27)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등정을 위한 삼수에 돌입한다. 팀 5할 승률 회복의 중책까지 안고 중대한 일전을 치른다.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8로 진 SK는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7위까지 내려 앉았다. 5위 한화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아직 격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5할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총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2일 선발로는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4월 평균자책점이 4.88로 그렇게 좋은 출발은 아니었으나 5월(3.07), 6월(3.38), 7월(2.11) 등 그 후로는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16의 뛰어난 기록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으며 통산 LG를 상대로도 29경기에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3.45로 괜찮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이날 김광현이 승리를 거두면 2013년(10승), 지난해(13승)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다.
이에 맞서는 LG는 최근 에이스의 몫을 해주고 있는 루카스 하렐(30)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루카스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에는 많이 흔들려 팀의 고민이 컸으나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이다. 6월 평균자책점은 3.05, 7월은 3.94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5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SK를 상대로는 매우 강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11⅔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0.77로 선전했다. SK가 루카스를 상대로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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