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밴 헤켄, NC전 시즌 첫 등판 결과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02 06: 56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바람 중 하나를 실현한다.
넥센은 지난달 31일 마산에서 NC를 꺾기 전까지 시즌 NC전 6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NC에서 '꼬이는' 이유에 대해 "만날 때마다 선발 로테이션이 좋지 않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NC전을 치를 때마다 3선발 이하급을 놓고 맞붙던 넥센이지만 이번 마산 원정에서는 1선발 에이스 앤디 밴 헤켄(36)이 처음으로 NC전에 등판한다. 올 시즌 역시 지난해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어 호투가 기대된다.

밴 헤켄은 지난해 팀이 NC에 5승11패를 하는 동안에도 홀로 NC전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한 8개 구단 가운데 삼성(2.22)에 이어 평균자책점이 낮았다. 좌타자가 많은 NC 특성상 밴 헤켄이 호투하기 편한 요건이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 11승4패 평균자책점 3.69. 구단 최초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kt전에서는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NC 선발도 올해 넥센 상대로 호투 중인 에릭 해커(32)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11승4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해커는 넥센을 상대로는 1경기 6이닝 1실점으로 1승을 따낸 바 있다.
NC는 지난 1일 길었던 5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자신감을 장착했다. 지난해 이후 약 반 년 만에 다시 2위 자리를 맛본 넥센 역시 2위를 다시 내주기는 아깝다. 1선발들이 팀의 바람을 담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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