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두산)이 오는 5일 울산 롯데전에 선발 출격한다.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했던 니퍼트는 지난달 31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돌아왔다.
이날 니퍼트는 0-10로 크게 뒤진 7회 선발 진야곱, 이현호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실점(3피안타)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26개. 니퍼트는 9회 1사 1루서 이재우와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니퍼트는 수요일 경기(울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며 "지난주 금요일에 던졌으니 나흘 쉬고 들어가는 게 적절할 것 같아 수요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니퍼트가 선발진에 복귀하면 진야곱이 계투 요원으로 나설 예정. 김태형 감독은 "현재로는 승리조에 기용할 생각이다.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그리고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되면 선발 요원으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기용 계획을 드러냈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일까지 2승 7패로 열세를 보였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나도 이기고 싶은데 점수를 안 줘야 할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많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