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레일리 kt전 약세, 상대적인 것 같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2 16: 58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브룩스 레일리(27)의 kt 위즈전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 앞서 “레일리가 kt전에 약하다. 상대적인 것 같다”면서 “이전에는 일부러 kt를 피해 뒤로 미뤗는데, 본인이 섭섭해했다. 이번에는 본인이 던지고 싶어 해서 등판시켰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롯데의 믿을 만한 원투 펀치. 하지만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9.96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상하게 kt만 만나면 꼬였다.

이 감독은 “kt 타자들이 공략을 잘 하는 것 같다. 어제 초반 본 헤드 플레이가 영향을 주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는 확률이 더 높은 경기에 등판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kt전에선 레일리의 등판이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감독은 오른팔이 좋지 않아 이날 선발 등판이 밀린 송승준에 대해선 “몸 상태가 아직 좋지 않다. 2~3일 정도 더 쉬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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