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NC전 5이닝 4실점… 12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02 19: 56

넥센 히어로즈 좌완 밴 헤켄이 12승 도전에 실패했다.
밴 헤켄은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NC전 첫 위닝시리즈 도전의 짐을 지고 나선 밴 헤켄이지만 그의 떨어지는 공에 NC 타자들이 속지 않으면서 싸움에 고전했다.
1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밴 헤켄은 1-0으로 앞선 2회 테임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호준을 삼진 처리한 그는 이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밴 헤켄은 3회 선두타자 김태군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에 중계 플레이 미스로 무사 2,3루에 몰렸다. 김종호를 투수 직선타로 아웃시켰으나 나성범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테임즈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된 뒤 폭투로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밴 헤켄은 4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박민우의 도루자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1사 1,2루 위기에서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5회까지 투구수 105개를 기록한 밴 헤켄은  팀이 1-4로 뒤진 6회 교체됐다. 타선 지원도 부족했으나 요소요소에 내준 볼넷이 투구수를 늘렸고 실점을 자초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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