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곤, kt전 4⅔이닝 무실점 '첫 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2 19: 49

롯데 자이언츠 우완 사이드암 이재곤(27)이 비교적 호투했지만 5회를 넘지 못하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이재곤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까지 호투했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재곤은 1회말 오정복을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앤디 마르테를 1루 땅볼로 유도해 3-6-1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 1사 후에는 장성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으나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 김영환을 2루 땅볼로 막았다.

3회엔 선두타자 박기혁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민혁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실점 위기. 오정복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마르테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첫 타자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장성우를 5-4-3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영환을 2루 땅볼로 솎아냈다.
하지만 5회 고비가 찾아왔다. 1사 후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정복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대형에게 볼넷, 마르테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 롯데 벤치는 여기서 투수를 교체했다. 이재곤은 5회를 넘지 못하며 승리에도 실패했다. 이재곤은 4회 2사까지 공 77개를 던졌다.
이어 등판한 홍성민은 2사 만루에서 김상현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재곤의 실점도 0에서 끝났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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