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안영명, KIA전 5이닝 3실점 '7G째 무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02 20: 47

한화 우완 안영명(31)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벌써 7경기째 무승이다. 
안영명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달 22일 수원 kt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엔트리에 빠졌다 열흘 만에 돌아온 그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선발승에 실패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안영명은 1회 시작부터 KIA 1번 신종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민우에게 우중간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주찬을 조인성의 호수비에 힘입어 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브렛 필을 우익수 뜬공,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 아웃시키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2회에는 김원섭을 14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나지완과 이홍구를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 3회는 박찬호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 신종길에게 볼넷을 내무져 1사 2·3루에 몰렸지만 김주찬을 유격수 내야 뜬공 잡더니 필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 향하는 직선타가 돼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범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난 뒤 김원섭의 우익수 뜬공으로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나지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포수 조인성이 나지완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 역시 박찬호와 김민우를 삼진 잡고 삼자범퇴하며 5이닝을 채웠다. 
하지만 6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김주찬에게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한 뒤 필의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 채기영이 다이빙캐치에 실패하며 '중견수 앞 2루타'가 되고 말았다. 그 사이 김주찬이 홈에 들어오며 점수를 빼앗겼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겨 선발승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6월16일 대전 SK전 7승 이후 7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84에서 4.87로 소폭 상승했다. /waw@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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