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욱(19, GTD 코리아)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욱은 2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16 삼성증권 mPOP GTOUR 섬머 3차 대회' 결선 마지막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8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26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11언더파를 치며 2위 심관우에 2타차로 앞서던 최민욱은 이날 여유있게 승리를 안았다. 최민욱은 이날 2위 박태수(카스코)와 4타차를 벌이며 여유있게 우승을 가져갔다. 전반 마지막 홀에 벙커 실수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후반에 차츰 안정을 찾으며 우승을 예감했다.

이로써 최민욱은 지난 시즌 윈터 4차 대회 때 역대 최저타로 우승 이후 첫 우승을 거뒀다. 다시 정상에 오른 최민욱으로서는 'WGTOUR 여제 최예지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떼어낼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우승으로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최민욱은 "정말 기쁘다. 16번 홀에서 어려운 퍼팅이 홀인 될 때 우승을 예감했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더 많은 우승과 상금왕을 노려보고 싶다. 올해 GTOUR 대상 트로피를 꼭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주 GPC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감을 되찾은 지난 시즌 챔피언 채성민(22, 벤제프)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20위 권에서 결선 2라운드를 시작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결선 2라운드에서 이글을 두개나 기록하는 등 11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로 분전해 공동 3위에 오르는 뒷심을 보였다.
한편 지난 달 2차 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무명의 반란을 기록한 서영훈(45)은 이번 3차 대회에서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선 1라운드에서 컷오프 당했다.

한편 '2015-16 삼성증권 mPOP GTOUR'의 모든 경기는 삼성증권 mPOP이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쟉, 뱅골프, 1879, 리얼라인, 모리턴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3차 대회 결선은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방송된다. 방송은 17일 저녁 10시 30분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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