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삼성을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오재일의 결승 투런 아치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패 마감. 그리고 두산은 역대 2번째 팀 통산 3만7000안타를 달성했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은 5회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는데 장원준이 선발로 제 역할 잘 해줬고 이현승도 무사 만루서 잘 막아줬다. 오재일도 타격감이 좋았는데 중요한 순간에 홈런과 타점을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선수 스스로 오늘 경기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