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2승' NC, 2연승으로 3위 복귀… 넥센 4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02 21: 15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1패 후 2승 반격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에릭 해커의 호투 속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4 승리를 거뒀다. NC는 2연승으로 3위로 뛰어올랐고 넥센은 3일 만에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해커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NC 집중력이 3회 빛 발했다. 김태군,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2,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1타점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이어 테임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3루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테임즈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NC는 5회에도 1사 후 나성범의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뒤 이종욱의 적시타로 도망갔다.
NC는 7회 테임즈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넥센도 추격했다. 8회 무사 만루에서 3루수 실책으로 득점했다. 박병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넥센은 9회 1사 3루에서 나온 스나이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차까지 뒤쫓았으나 너무 늦은 타이밍이었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2승을 거뒀다. 넥센 밴 헤켄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임창민은 데뷔 첫 한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테임즈가 시즌 31호 홈런으로 나바로(삼성)와 함께 홈런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박민우는 2안타로 출루하며 활약했다. 넥센은 고종욱이 2안타를 기록했다./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