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한화전 3전 전승 ERA 2.65 '역시 킬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02 22: 02

KIA 우완 임준혁이 한화 킬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임준혁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했다. KIA의 3-2 승리와 함께 시즌 6승(1패)째 수확. 올해 한화전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65로 독수리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임준혁은 1회 강경학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권용관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정근우의 볼넷 이후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아웃시켰지만 김경언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조인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1-2로 역전됐다. 장운호를 146km 직구로 루킹 삼진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는 이성열과 주현상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임준혁은 강경학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 3회에도 선두 권용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정근우의 정면 타구를 직접 재빨리 캐치한 뒤 1-6-3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김태균에게 볼넷, 김경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4회는 장운호를 우익수 뜬공, 채기영을 중견수 뜬공, 주현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한 삼자범퇴. 여세를 몰아 5회에도 강경학을 좌익수 뜬공,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 정근우를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연속 삼자범퇴 요리했다. 6회 역시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김경언과 조인성을 연속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3-2 리드 상황에서 내려가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총 투구수 96개로 스트라이크 59개, 볼 3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4.03으로 낮췄다. KIA는 7회 김광수와 8회 에반 믹 그리고 9회 양현종에 이어 윤석민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세이브를 따내며로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임준혁의 승리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waw@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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