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주장' 김영권, "日 상대로 꼭 승리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03 00: 54

"일본을 상대로 꼭 승리해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 역대전적에서 30전 17승 1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08년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서 3-2 승리를 거둔 후 7년만에 승리를 챙겼다.

주장 김영권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내가 팀의 주장이라는 것이 정말 행복할 정도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잘했다"면서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좋았다. 전방 압박을 통해 점유율을 높였고 상대에게 찬스를 내주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펼쳤다. 상대 홈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밀리지 않도록 화이팅 넘치게 뛰었다"면서 "전반에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벗어났다"고 말했다.
일본과 대결에 대해서는 "FC도쿄 때 뛴 요네모토랑 모리시게가 이번 대회에 나선다. 모리시게는 대표팀에서도 게임 뛸 정도의 능력이었다"면서 "그러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dolyng@osen.co.kr
우한(중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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