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간 해멀스, PHI 지역지 광고로 감사인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3 11: 40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난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친정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멀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텍사스의 2:6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해멀스와 제이크 딕먼을 텍사스로 보내는 대신 좌완 맷 해리슨, 유망주 호르헤 알파로, 닉 윌리엄스, 제러드 아익호프, 알렉 애셔, 추후 지명 선수 1명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바 있다.
이 트레이드로 해멀스는 정든 필라델피아를 떠났다. 겨울부터 관심을 모았던 해멀스 쟁탈전의 승자는 텍사스로 결정됐고, 해멀스는 114승 90패, 평균자책점 3.30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이동했다. 대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필라델피아 시절보다 조금 커졌다.

비록 필라델피아와 작별했지만 정은 남아 있었다. 해멀스는 지역신문 광고로 친정 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해멀스는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를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전면광고 형식으로 냈고, CBS스포츠는 3일 이를 보도했다.
이는 오래 뛴 팀을 떠나는 여러 선수들이 택했던 방식인데, 해멀스 역시 고전적이면서도 모범적인 방법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자신을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했다.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는 여러분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며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는 약속도 있었다.
해멀스가 필라델피아에서 선발 294경기와 불펜 1경기에서 책임진 것은 총 1930이닝으로 2000이닝에 육박한다. 지난 2008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 안에만 네 번이나 들었을 정도로 데뷔 이후 줄곧 리그 정상급 좌완으로 군림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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