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빅 클럽이다. 우리는 셀링 클럽이 아니다."
첼시의 존 스톤스(21, 에버튼) 영입 시도는 무산되고 말 것인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에코'가 "에버튼이 스톤스를 지키는데 충분하다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존 테리(35)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원하는 첼시는 스톤스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첼시는 지난달 에버튼에 2000만 파운드(약 364억 원)를 제시하며 스톤스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에버튼은 스톤스를 팔 마음이 없다. 에버튼의 사령탑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튼이 첼시가 원하는 선수를 내줘야 할 정도 명성이 없는 클럽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빅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다수가 많은 예산을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클럽이 빅클럽이라고 하겠지만, 우리도 9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한 클럽이다. 역사와 특별한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빅 클럽이다"고 재차 강조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클럽을 만드는 것을 원한다. 또한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원한다. 우리는 셀링 클럽이 아니다"고 전했다.
첼시의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스톤스에 대해서는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축구의 중앙 수비수 중 가장 잠재력이 있는 선수 중 하나로, 특별한 선수다"면서 "스톤스는 에버튼의 선수다. 우리가 미래에 목적을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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