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은 이성민(롯데)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타격감이 저조했던 루이스 히메네스(LG) 또한 1군에서 빠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일 10개 구단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롯데 마무리로 뛰며 불펜에서 일익을 담당한 이성민을 비롯, 총 6명의 선수들이 1군에서 말소됐다.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한 이성민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5승7패3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2일 경기 중 SNS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고 결국 이날 1군에서 빠졌다. KBO 규정에 이를 제재할 조항은 없으나 롯데 구단 차원에서 자체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타격이 부진했던 히메네스도 1군에서 빠졌다. 올 시즌 잭 한나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입단한 히메네스는 초반 활약 이후 최근 극심한 타격감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4홈런, 16타점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4푼7리에 불과했다.
한편 kt에서는 외야수 김사연과 투수 이창재가 2군으로 내려갔으며 롯데에서는 이성민 외에도 투수 이상화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끝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SK에서는 전날 번트 시도 때 손가락에 투구를 맞은 내야수 김연훈이 2군에 내려가고 신예 내야수인 유서준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