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 한풀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서울 이랜드를 챌린지 2위로 올려 놓았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5 24라운드 FC 안양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서울 이랜드는 승점 38점으로 대구에 득실차서 앞서며 2위에 올랐다.
결승골을 터트린 주민규는 20경기서 17득점을 기록하며 챌린지 득점 1위를 질주했다.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주장 김재성이 경고누적으로 빠져 부담이 컸다. 최하위 안양은 선수 구성이 완벽하지 않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서울 이랜드와 안양은 경기 초반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 안양은 김선민 등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를 공격 전반에 내세워 서울 이랜드를 위협했다. 하지만 안양은 서울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치열한 반격을 펼치던 서울 이랜드는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해결사는 주민규였다. 조원희가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으로 연결한 볼을 왼쪽으로 돌파하던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 서울 이랜드가 1-0으로 앞섰다.
안양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가 실수하는 동안에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해 반전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또 김영광의 선방이 계속되면서 안양의 부담스러운 경기는 계속됐다.
서울 이랜드는 주민규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승리, 챌린지 2위로 뛰어 올랐다.
■ 3일 전적
▲ 잠실종합운동장
서울 이랜드 1 (0-0 1-0) 0 FC 안양
△ 득점 = 후 15 주민규(서울 이랜드)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