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저마노, 친정팀 삼성과 첫 대결 결과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4 11: 09

kt 위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33)까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한다.
저마노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저마노는 올 시즌 필 어윈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반 영입됐다. 삼성이 2011시즌 이후 저마노를 보류 선수로 묶으면서 5년간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없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류권을 포기했다.
결국 kt는 우여곡절 끝에 저마노를 영입할 수 있었다. 저마노는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류중일 감독에게 “보류권을 풀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국내 무대 복귀 4경기 만에 친정팀 삼성을 만나게 됐다. 저마노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첫 2경기에선 연속 7이닝 1실점 호투로 기대를 높였다.

지난 7월 29일 목동 넥센전에선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제구력은 여전했다. 3경기 19이닝 동안 저마노가 허용한 볼넷은 단 1개뿐이다. 2011시즌 삼성에서 뛰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피칭을 자랑한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1위이자 팀 타율 1위(.298) 삼성. 넥센과 엇비슷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 승부로는 재미를 볼 수 없다.
삼성은 좌완 투수 차우찬(28)을 선발로 내세운다. 차우찬은 올 시즌 19경기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5.08을 마크하고 있다. 경기별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7월 29일 대구 NC전에선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8.90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kt를 상대로 착실히 승수를 쌓았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7월 10~11일 수원 kt전에선 8-16, 2-6으로 완패했다. 상대 전적도 어느새 6승 3패가 됐다. 달라진 kt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kt는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서 어느 정도 타격감을 찾았다. 마운드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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