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유희관, 울산에서 다승왕 점친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04 07: 33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좌완투수 유희관(29,두산)이 14승 달성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롯데전 선발로 예고됐다. 유희관의 시즌 성적은 13승 3패 133⅓이닝 평균자책점 3.44,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투수다. 리그에서 완급조절로는 첫 번째로 손꼽힐 정도로 느린 공으로 타자들을 돌려세운다.
올해 유희관은 롯데전 1경기에 등판, 8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전통적으로 기교파 투수에게 약한 롯데 타자들은 유희관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미 유희관은 개인최다승(2014년 12승)을 경신한 상황.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그나마 20승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유희관이다.
롯데는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28) 카드를 꺼냈다. 시즌 성적은 9승 5패 137이닝 평균자책점 3.55, 마지막 승리가 6월 26일 넥센전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데, 마지막 등판인 지난 달 29일 LG전도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다만 두산전에서는 재미를 못봤는데,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39만을 기록 중이다. 린드블럼이 롯데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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