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27)이 팀 7연승 도전의 선봉에 선다.
양현종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이날 선발 등판을 앞둔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3-2로 앞선 9회초 불펜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첫 번째 불펜 등판이었다.
팀의 6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선발 등판 이틀 전 불펜 피칭을 실전 등판으로 대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그지만 안타를 맞고 1사 2루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마무리 윤석민이 올라와 병살로 경기를 마치며 6연승을 이었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과 윤석민의 등판은 팀의 의지도 확고히 드러냈다.

이제 7연승 도전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10승3패 평균자책점 2.01로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SK전 등판으로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에이스다. 넥센전은 1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9푼4리에 불과할 만큼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양현종에 맞서는 넥센은 지난주 2위 등극까지 성공했으나 NC와의 일전에서 1승 후 2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4위로 후퇴했다. 한창 분위기 좋은 KIA와 바로 만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이것저것 가릴 상황이 아니다. 어떻게든 다시 올라가야 하기에 우완 베테랑 송신영(39)의 역할이 중요하다.
송신영은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고 있다. 6월 13일 kt전 이후 승리가 없다. 이후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6월 19일 LG전에서 한 타자만 상대하고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일 이후다. KIA전은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autumnbb@osen.o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