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MVP' 박병호, "제 역할 다한 것에 만족"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04 18: 02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데뷔 4번째 월간 MVP로 뽑혔다.
박병호 지난 3일 치러진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유효 표 28표 중 10표(35.4%)를 획득하여 각각 9표(32.1%), 8표(28.6%)를 획득한 삼성 구자욱과 박석민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7월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2012년 5월, 2013년 9월, 2014년 5월에 이어 4번째로 KBO가 시상하는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병호는 8월 20경기에서 84타수 30안타(10홈런) 31타점 1득점 타율 3할5푼7리 장타율 8할1푼 출루율 4할3푼2리를 기록, 홈런과 타점에서 1위, 장타율 4위, 득점권 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팀의 4번타자인 박병호가 가장 애착을 보이는 성적인 홈런과 타점 성적이 고무적이다.

4일 목동 KIA전을 앞두고 만난 박병호는 "7월 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 뽑혀서 기쁘다.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실투에 장타가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가 중요한데 7월에는 실투를 장타로 연결시킨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어 "홈런과 타점은 제가 해야 할 역할이고 또 팀에서도 좋아할 만한 성적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장타를 치고 싶다. 체력은 습하다 보니 힘들 시기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 피곤할 때 많이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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