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차우찬(28)이 2경기 연속 호투로 시즌 8승을 눈앞에 뒀다.
차우찬은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초반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았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1회를 세 타자로 막았다. 팀 타선이 2회초 대거 6득점을 하며 어깨는 더욱 가벼워졌다. 6점의 리드를 안은 채 2회에도 김상현(우익수 뜬공), 장성우(유격수 땅볼), 박경수(2루수 땅볼)을 차례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역시 윤요섭과 박기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배병옥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4회에도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1타자 연속 범타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엔 김상현을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5회에는 첫 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장성우를 아웃시켰다. 이어 윤요섭을 유격수 뜬공, 박기혁을 2루 땅볼로 솎아냈다. 6회에도 선두타자 배병옥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정복,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마르테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김상현, 김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2,3루의 위기. 그 후 장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잃었다. 삼성은 여기서 차우찬을 내리고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차우찬은 6⅓이닝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심창민은 첫 상대 타자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타 김진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