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이재학이 LG 트윈스 징크스에서 완벽히 벗어나며 시즌 5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재학은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이재학은 1회초 NC 타자들이 7점을 뽑아주며 가벼운 마음으로 첫 이닝에 임햇다. 1회말 첫 타자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서상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LG 클린업을 압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박용택을 삼진, 정성훈을 2루 플라이, 이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데 오지환의 타구에 송구 에러를 범해 1사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최경철을 삼진, 손주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흐름을 탄 이재학은 4회말 양석환 오지환 최경철을 내리 범타 처리해 첫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임훈에게 솔로포를 맞아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이어 서상우와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는데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이재학은 6회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최경철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워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NC는 7회말 이재학 대신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NC는 7회초까지 LG에 8-1로 크게 앞서고 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이재학은 시즌 5승에 성공한다. / drjose7@osen.co.kr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