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이재학이 LG 트윈스 징크스에서 완벽히 벗어나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이재학은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이재학은 1회초 NC 타자들이 7점을 뽑아주며 가벼운 마음으로 첫 이닝에 임햇다. 1회말 첫 타자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서상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LG 클린업을 압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박용택을 삼진, 정성훈을 2루 플라이, 이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 이재학은 5회말 임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두 구종 만을 사용했지만, 마운드를 지키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경기 후 이재학은 “많은 생각하지 않고 하려고 한다. 공 하나하나 내 투구를 하겠다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최일언 코치님이 1회에 나가기 전 0-0이라 생각하고 내 공만 던지라고 하셨다. 나도 많은 생각하지 않고 내 투구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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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