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송신영이 통산 1100이닝 달성에 대한 뿌듯함을 전했다.
송신영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팀이 11-6으로 이기면서 송신영은 6월 13일 kt전 이후 5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송신영은 이날 1회를 마치면서 역대 56번째로 통산 1100이닝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는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지배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개인 시즌 최다 투구수(106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송신영은 "오랜만에 던졌는데 제구가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처음 겪는 통증이 오면서 제대로 던지지 못했는데 다시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하고 쉬는 날도 병원에 데려가주고 재활시켜준 트레이너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송신영은 이어 "불펜 전문 투수가 1000이닝을 돌파하기 쉽지 않은데 KBO에서 상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며 "불펜으로 1000이닝을 넘게 던졌다는 것에 만족스럽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