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kt 위즈전 3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9-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58승(38패)과 함께 kt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선발 투수 차우찬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심창민이 1⅔이닝 1실점, 박근홍이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선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이흥련의 스퀴즈번트로 1점, 2사 만루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싹쓸이 2루타로 6점째를 만들었다. 삼성은 7회 이흥련의 2타점 적시타와 8회 나바로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차우찬이 초반을 잘 막아줬다. 이흥련이 포수로서 리드가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류 감독은 "타선에서도 이흥련과 나바로가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말한 후 "구자욱이 22경기 연속 안타를 쳤는데, 신인이 이 정도로 해준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