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탈보트, 위기의 한화 구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8.05 08: 56

5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에서 처지고 있는 한화가 미치 탈보트(32)를 앞세워 반격에 도전한다. 탈보트 개인적으로도 최근 이어지고 있는 승리 가뭄을 해갈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9로 패배, SK에 5위 자리를 내준 한화는 5일 탈보트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탈보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썩 좋지 않지만 꾸준하게 경기에 나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화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6.20에 그치며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SK를 상대로는 강했던 전력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2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의 뛰어난 성적이다. SK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31일 대전 KIA전에서는 4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세 번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구위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 5위 수성을 노리는 SK는 눈부신 7월을 보낸 메릴 켈리(27)를 선발로 예고해 3연승에 도전한다. 켈리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한 때 페이스가 처져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7월 들어 완전히 반등했다. 켈리는 7월 들어 5경기에서 35⅔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완벽한 한 달을 보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그다지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30일 광주 KIA전에서는 6⅔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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