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영입이 임박한 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에게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맨유의 페드로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영국 매체는 "페드로가 6일 AS 로마와 친선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적료에 대해서는 2200만 파운드(401억 원) 혹은 2000만 파운드(약 364억 원)으로 작은 차이가 있지만, 맨유가 페드로를 영입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페드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한 건 출전 기회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페드로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그림자로부터 탈출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페드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투입됐는데, 그 중 20차례가 교체 투입이었다.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 자리 잡은 2009-2010 시즌 이후 선발 횟수보다 교체 투입 횟수가 많은 건 처음이다.

반면 맨유는 페드로에게 주전을 보장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 할 감독은 페드로에게 새로운 맨유의 공격 라인의 핵심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4-3-3 포메이션을 구상하고 있는 반 할 감독은 중앙 공격수에 웨인 루니, 왼쪽 측면 공격수에 멤피스 데파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페드로를 세울 계획이다.
반 할 감독은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31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기는 했지만, 페드로가 선발로 뛰는 시간이 많아지면 향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 할 감독은 페드로의 존재가 공격 옵션의 완성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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