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박민우, 기특하다...고비 넘어야 쟁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05 17: 03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투혼을 발휘한 박민우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오른쪽 종아리에 두 타석 연속으로 투구에 맞은 박민우를 두고 “부위가 좋지 않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 오늘 선발 출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4일 잠실 LG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회 타선이 일순한 다음 타석에선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다시 2루를 훔치며 NC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하지만 4회초 세 번째 타석과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연속으로 우측 종아리에 투구를 맞고 교체됐다.

김 감독은 “뛰다보면 언제 통증이 올라올지 모르는 부위라 걱정이 되기는 한다. 그래도 이겨내고 뛰려는 자세가 기특하다. 고비를 넘어야 쟁취할 수 있다”며 박민우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1회초부터 7점을 뽑아 여유 있는 경기를 한 것과 관련해선 “1회부터 점수를 많이 낸 게 올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불안한 게 감독 마음이다. 어제는 거의 매 이닝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에 성공한 이재학과 관련해선 “고비를 잘 넘겼다. 계속해서 위기를 이겨나가야 한다. 후반기에는 재학이가 우리 팀에서 해줘야한다”고 활약을 이어가기를 기대했다. /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