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승택, 29일 만에 유격수 선발 출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05 17: 42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오승택(23)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오승택은 5일 울산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오승택의 마지막 유격수 선발 출전은 지난 달 7일 잠실 LG 트윈스전이었다. 당시 오승택은 3타수 2안타로 타격은 좋았지만 실책을 범했다. 이후 오승택은 유격수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해 오승택은 타율 2할6푼5리 6홈런 26타점으로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12개의 실책이 문제다. 이종운 감독은 "오승택은 풀타임 출전하면 타율 2할7푼에 도루 20개, 홈런 10개 이상을 칠 수 있는 선수다. 가을에 열심히 수비훈련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 감독은 "오승택이 유격수로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 팀이 더 강해졌다는 뜻도 된다. 반복적으로 계속 훈련을 하다보면 수비도 좋아질 것이다. 포구보다는 송구가 문제인데, 역시 훈련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오승택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을 때 타율 2할7푼8리 2홈런 12타점으로 롯데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숙제는 역시 안정적인 수비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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