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덜됐나…송승준 4⅓이닝 5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05 20: 07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송승준은 5일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 4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였다.
지난 달 28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5회까지만 소화하고 삼두근 통증 때문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던 송승준은 원래 2일 수원 kt 위즈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몸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 선발 순서를 이날 두산전까지 미뤘다. 그렇지만 결과는 조기강판으로 나오고 말았다.

1회부터 흔들렸다. 송승준은 두산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높은 140km 직구를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이후 1사 1,2루 추가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병살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홍성흔을 병살로 요리하며 실점은 없었다.
송승준은 3회와 4회를 조용히 넘어갔지만 5회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홍성흔에게 중전안타, 오재일에게 1루수 강습 내야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민병헌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큰 고비를 넘기나 싶었지만 박건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영식이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허용, 송승준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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