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복원, 2017년 말까지 남쪽 백마고지~월정리 9.3km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8.05 20: 36

경원선 복원
[OSEN=이슈팀]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북 분단으로 끊어진 경원선 철도가 남측 구간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정부는 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복원공사 1단계 백마고지∼월정리 구간의 기공식을 가졌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돼 용산에서 원산까지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 역할을 담당했지만 1945년 남북분단으로 단절됐다.
경원선은 오는 2017년 말까지 남측 지역인 백마고지에서 월정리까지 9.3km 구간이 먼저 복원된다. 경원선이 남·북한 운행을 재개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돼 전체 유라시아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원선 신탄리에서 백마고지역까지 5.6㎞ 구간은 지난 2012년 먼저 복원됐다.
비무장지대에 있는 월정리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2단계 구간은 착공 전에 북한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경원선 복원은 통일로 나가는 출발점인 동시에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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