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넥센전 5⅔이닝 7K 1실점 '첫 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05 20: 41

 
KIA 타이거즈 우완 언더 김병현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병현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만 던진 김병현은 개인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등 제구를 앞세운 호투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1회 1점을 안고 시작한 김병현은 1사 후 스나이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유한준, 박병호를 각각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삼자 범퇴로 호투했다.
김병현은 2-0으로 달아난 3회 2사 후 고종욱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보크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스나이더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김병현은 4회 2사 후 윤석민이 3루수 실책으로 나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김병현은 5회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는 박동원의 희생번트 후 1사 2루에서 고종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다시 1사 2루에 몰렸다.
설상가상 2루 견제 실책으로 주자를 3루에 보낸 그는 스나이더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가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는 2사 1루에서 스나이더의 도루자로 한숨을 돌렸다.
김병현은 6회 선두타자 유한준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는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는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뒤 2-1로 앞선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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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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