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투수 이민호가 퀄리티스타트로 자기 몫을 다하며 두 달 만에 선발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민호는 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이민호는 지난 6월 6일 삼성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이민호는 1회말 문선재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박용택을 유격수 플라이, 정성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2회말에는 이진영 양석환 오지환을 삼자범퇴로 잡으며 2회초 타선이 뽑은 선취점에 화답했다.

NC 타선은 3회초 3점을 더했고 이민호는 리드를 지켜갔다. 3회말 최경철에게 몸에 맞는 볼, 손주인에게 우전안타, 문선재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가 됐으나, 박용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만 허용하며 1점만 내줬다.
4회말에는 2사후 오지환에게 3루타를 허용했으나,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는 손주인 임훈 문선재를 모두 범타처리해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민호는 6회말 박용택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이민호는 7회말 첫 타자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임정호와 교체됐다. 임정호는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최금강이 마운드에 올랐고, 최금강이 대타 서상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이민호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7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NC는 LG에 6-2로 리드 중이다. NC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이민호는 시즌 4승에 성공한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