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니혼햄전 2루타-21호 홈런 작렬…타율 .313(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5 22: 16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1호 홈런 포함 장타 두 방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호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1푼3리(325타수 102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져 나왔다. 상대 선발 아리하라 코헤이와 상대한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1B-2S에 외야 좌측으로 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에 홈을 밟아 이대호는 동점이 되는 득점을 올렸다.

다음 타석은 홈런이었다 4회말 1사에 다시 나온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아리하라의 포심 패스트볼(147km)을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자신의 시즌 21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 1사 1루에는 볼카운트 1B-2S로 몰린 끝에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아리하라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144km)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루킹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미야니시 나오키를 상대로 이대호는 1사 1, 2루에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쳐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8회말 소프트뱅크는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연장에 접어들어 10회말 다시 타격 기회가 왔지만 삼진에 그쳤다. 이대호는 1사 1루에 마스이 히로토시를 상대로 2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134km짜리 포크볼 2개에 연속으로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11회말 끝내기로 4-3 승리한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61승 3무 29패로 여유 있는 선두를 질주했다. 퍼시픽리그 2위 니혼햄은 53승 1무 42패가 됐고, 양 팀의 승차는 10.5경기로 벌어졌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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