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드 9승+선발 전원 안타' 삼성, kt 잡고 2연승 행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5 21: 36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시즌 12호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1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과 함께 시즌 59승(38패)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2연패로 66패(31승)를 기록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구자욱이 볼넷을 얻으며 1사 1,2루의 기회. 박해민의 투수 앞 번트로 2사 2,3루가 됐고, 투수 윤근영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이 때 3루로 파고들던 구자욱이 아웃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삼성은 4회에도 추가 득점했다. 4회초 1사 후 박석민의 볼넷, 이승엽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2사 1,3루 찬스에서 이지영이 우전 적시타, 2사 1,2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말 2사 후 박기혁이 클로이드를 상대로 무려 2517일 만의 홈런포(시즌 1호)를 가동하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나바로,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석민이 6-4-3 병살타를 쳤지만 박해민이 홈을 밟으며 4-1을 만들었다. 그 후 2사 만루서 이지영이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처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구자욱, 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이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포수 김종민이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이 때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으며 6점째 득점했다. 삼성은 8회말 무사 만루서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무사 1,2루서 최형우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11-1로 크게 앞섰다. 삼성은 박기혁에게 맞은 홈런 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윤근영은 4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4패째를 떠안았다. 삼성 타선에선 이지영이 3안타 2타점, 최형우가 1홈런 3타점, 이승엽이 3안타 등으로 활약했다. /krsumin@osen.co.kr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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