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G 연속 안타' 구자욱,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5 21: 52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22)이 1군 데뷔 첫 시즌 최다인 23경기 연속 안타 소감을 밝혔다.
구자욱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며 2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구자욱은 1987년 이정훈(빙그레)과 타이를 이뤘던 1군 데뷔 첫 시즌 2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팀도 kt에 11-1 대승을 거두며 기쁨은 배가 됐다.
구자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2루에선 윤근영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1,3루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심재민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리면서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구자욱은 경기가 끝난 후 "이겨서 좋다. 연속 경기 안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매 타석 집중하려고 했고, 안타를 치고 싶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기록은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남은 시즌도 매 경기 출루도, 득점도 많이 하고 안타도 많이 쳐서 팀 우승에 도움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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