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염경엽, "불펜 덕분에 역전 발판 마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05 21: 53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2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 박병호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넥센(54승1무42패)은 2연승을 달리며 KIA 2연전을 스윕했다.
넥센 문성현은 시즌 첫 승에 도전했으나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현희가 8회부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행운의 구원승을 안아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천금 같은 결승 홈런으로 때려내며 시즌 홈런 선두(36개)를 질주했다. 스나이더도 동점포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고종욱 역시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문성현은 오늘 오락가락하기는 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오늘은 김대우를 비롯한 불펜들이 추가 실점 없이 묶어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경기 후반까지 끌려가다가 결국 중심타선의 힘으로 이겼는데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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