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 역전포' 박병호, "타점 찬스에서 노력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8.05 22: 00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천금 결승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 박병호의 결승 역전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넥센(54승1무42패)은 2연승을 달리며 KIA 2연전을 스윕했고 KIA(47승49패)는 2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이날 이전 세 타석에서 김병현을 상대로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으나 KIA 필승조 최영필을 맞아 몸쪽 높은 볼을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박병호는 이날 시즌 36호 홈런으로 시즌 홈런 선두를 수성한 데 이어 시즌 97타점째를 기록하며 4년 연속 30홈런-100타점에 3타점 만을 남겨뒀다.
경기 후 박병호는 "오늘 김병현 선배 볼이 좋아서 앞선 타석 계속 대처하지 못해 아쉬웠다. 스나이더의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것 같고 3볼이라 유리한 카운트에다 몸쪽 높은 공을 적극적으로 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화구를 노렸는데 계속 직구 계통이 들어와서 직구 타이밍을 잡고 준비했던 게 주요했다. 홈런과 타점은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팀이 이기려면 타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찬스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autumnbb@osen.co.kr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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