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만루포' 강민호 "맞는 순간 홈런 직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05 22: 38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올 시즌 26호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민호는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5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강민호는 오현택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날렸다. 시즌 26호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12경기에서 타율 2할4푼3리에 1홈런 4타점에 그쳤던 강민호는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타격감 회복을 선언했다.
경기 후 강민호는 "최근 경기에서 배트가 잘 맞지않았던 게 사실이다. 오늘 홈런이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무엇보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긴 정대현의 호투를 놓고 "최근 정대현 선배가 복귀해 마운드가 안정되고 있는 게 든든하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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