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떨어진 두산 베어스가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허준혁을 내세워 재도약을 노린다.
허준혁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허준혁은 이번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하고 있다. WHIP 1.11, 피안타율도 1할9푼3리로 훌륭하다.
허준혁은 선발로 등판한 6경기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5이닝을 넘겼다. 그러면서 실점을 최소화해 한 번도 패전을 떠안지 않았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30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5볼넷 2실점했다. 승패는 없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넥센 선발 역시 좌완인 김택형이다. 김택형은 19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6.63을 올렸다. 허준혁에 비하면 열세지만 최근 경기인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60일 만에 4위로 떨어진 두산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오랜 기간 4위를 지키던 넥센보다 뒤로 밀렸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2위 NC와의 승차도 0.5경기에 불과해 2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연패에 빠지면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