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력한 NL 신인왕 경쟁자...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06 03: 1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올시즌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다. Fangraphs.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은 더 이상 두 마리 말이 뛰는 경주가 아니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현재 신인왕 경쟁 양상을 분석하고 수상 후보를 살펴보는 보도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신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성적, 특히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성적을 배리 본즈와 호세 칸세코가 신인이었던 30년 전과 비슷하다고 평가한 이 보도는 시즌 초반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LA 다저스 작 피더슨 두 명이 벌이던 신인왕 경쟁 양상도 완전히 변했다고 보았다.
피더슨은 홈런은 물론 출루율 자체가 급격히 떨어졌고 브라이언트 역시 삼진이 여전히 많아 WAR가 이전 보다는 못하다.

둘이 주춤하는 사이 치고 올라온 선수 중 우선 눈에 띄는 존재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맷 더피다. 더피는 현재 WAR 3.1로 브라이언트와 함께 3.0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두 명의 신인이다.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출장기회가 생기자 더욱 좋은 활약을 펼쳤다. 5백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과 함께 4년 1,100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계약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헐값에 계약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는 팀이 부상 선수들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몫을 해냈다. 아마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도 출장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 더피와 함께 또 한 명의 신인왕 후보인 랜달 그리척(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 셋의 공통점은 득점권 타율이다. 그리척이 3할 8푼 2리로 단연 앞서 있는 가운데 강정호가 3할5푼4리, 더비가 3할4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들 포지션 플레이어들 말고 뉴욕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6승 5패 평균자책점 2.6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크리스 헤스턴(11승 5패, 평균자책점 3.24. 노히트 1회) 두 투수의 활약도 대단한다.
Fangraphs.com은 시즌 종료시점 까지 WAR도 예측했다. 이에 의하면 브라언트는 5.0으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후 처음으로 신인으로 5.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호는 WAR3.5다. 현재 경쟁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신인 중 5번째다. 3.0이상이 되는 신인은 모두 7명으로 예측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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