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롯데 잡는 이태양, 이번에 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06 10: 22

야구에는 천적관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특정팀을 상대로 강한 투수들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커리어 내내 강한 선수가 있고, 특정시즌 강한 선수가 있다. NC 다이노스 잠수함 이태양은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 무척 강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이태양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6승 3패 81이닝 평균자책점 3.78, 최근 7경기에서 조기강판이 없을 정도로 선발 자리에서는 최소한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그런데 롯데만 만나면 에이스로 돌변한다. 올해 이태양의 롯데전 성적은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2.78로 시즌 승리 가운데 절반을 롯데전에서 따냈다.
NC는 5연패 뒤 4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2위까지 순위가 올라왔다. 1위 삼성과는 4.5게임 차, 여전히 격차가 벌어져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버티고 있다. 이태양 카드를 앞세워 승리를 다짐하는 NC다.

전날 강민호의 만루포로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우완 박세웅으로 2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역시 갈길이 바쁜데 8위 자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세웅은 21경기 2승 7패 73⅓이닝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 중이다. 롯데로 옮긴 뒤 계속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따내면서 드디어 승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박세웅은 최근 2경기 12이닝동안 단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있다. NC전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97이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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