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3점포 다저스, PHI 4-3 승...잰슨 4년 연속 20 S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06 11: 1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전날 패전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 터진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하위 켄드릭과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를 바탕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푸이그는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하랑으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0-1에서 커브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시즌 8호째 홈런. 
다저스는 1-3으로 한 점을 추격당한 5회 무사 1,3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지미 롤린스가 홈을 밟아 4-1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날 5,6,7회 연속해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는 등 타선의 효율이 떨어졌다. 이날 잔루가 12개에 이르렀다.
이 바람에 막판에는 진땀도 흘려야 했다. 4-1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짐 존슨이 선두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더니 1사 후 제프 프랭코어에게 좌월 2점 홈런(시즌 10호)를 허용, 4-3 한 점차까지 쫓기게 됐다.
지난 7월 31일 애틀랜타에서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와 함께 이적한 존슨은 전 소속팀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았고 다저스에서도 8회를 책임질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적 후 첫 등판이던 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연속 경기 피홈런을 기록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총 4개의 피홈런 중 2개를 다저스 이적 후 2경기에서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한 달 여 만에 1승을 추가했다. 시즌 6승째(6패). 7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칼 크로포드로 교체 될 때까지 6이닝 동안 4안타 볼넷 2개로 1실점(1자책점)했다. 탈삼진은 5개. 앤더슨은 7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투구수는 92개.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결승 3점 홈런의 주인공인 푸이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볼넷 1개,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위 켄드릭은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앙드레 이디어, 알베르토 카야스포도 각각 2안타 씩을 기록했다. 다저스 루키 작 피더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3연타석 볼 넷을 얻는 등 이틀 동안 볼넷 6개를 기록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마운드에 올라 한 점차 승부를 잘 끝냈다. 잰슨은 시즌 20세이브째(2승 1패)를 올리면서 2012년 이후 4년 연속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7월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8연패를 끝내고 시즌 5승째를 올렸던 필라델피아 선발 하랑은 5이닝 동안 7안타 볼넷 5개로 4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2패째. 탈삼진은 1개에 그쳤고 5이닝 동안 매회 출루를 허용했다.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3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1승째(46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42승 66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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