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40%의 성장률을 기록한 재규어 랜드로버가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신차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2017년까지 2배 이상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XE’ 미디어 론칭 행사를 갖고, 국내 공식 데뷔식을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백정현 신임 대표이사도 참석, 신차 출시와 서비스 센터 확충 계획도 밝혔다.
백정현 대표는 지난 5월 출시한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언급하며 ‘XE’의 성공을 예상, 이어 올 하반기에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과 ‘레인지로버 SB 오토바이오그래피’를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재규어 ‘F 페이스’와 ‘올 뉴 XF’로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XE’는 향후 재규어 랜드로버 신차 50종의 물꼬를 트는 첫 주자이다.

국내에서 재규어 랜드로버는 최근 5년간 40%의 성장세를 기록, 올해 3월 최초로 월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6월에는 사상 최고 기록 1078대를 올렸다. 올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백 대표에 따르면 한국이 재규어 ‘XJL’의 전세계 4위 시장이며 재규어 브랜드로는 전세계서 5위, 랜드로버는 8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재규어 랜드로버 반응이 좋고, 본사에서도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에 재규어 랜드로버 측은 신차 출시와 더불어 서비스 강화로 충성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까지 1700억 원을 투자, 총 27개의 서비스 센터, 300여개의 워크베이를 마련해 월 2만 2000건 이상의 서비스 처리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 달 마련한 인천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비롯해 2개 더 추가하고, 3개 센터는 확장한다.
또, 물류 센터를 기존 대비 3배 이상으로 확장, 3만 5000건의 부품을 갖출 준비를 마쳤다. 올 가을에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수입차 업계 최초로 도심 지역에 서비스 인력 트레이닝 센터를 열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이에 상응하는 직원 역량도 키운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