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서건창, 지금보다 막판 25G-PS 중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6 17: 43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시즌 승부처에서 서건창(26)이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서건창의 부진에 대해 "부상이 컸다"고 짧게 말했다. 시즌 초 1루에서 고영민과 충돌하며 우측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던 서건창은 복귀 후에도 완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해 현재까지 타율 2할3푼4리, 1홈런 3도루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서건창은 올해) 여유를 가지는 시즌이기 때문에 성적도 중요하지만 몸 상태를 회복하고 바꾼 타격 폼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쫓기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빨리 안정을 찾아야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할 수 있다. 팀에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조급증이 나타나는 것이 보이고 있는데, 여유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25경기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염 감독은 서건창을 배려해줄 방침이다. "당분간 출전도 하면서 휴식과 훈련도 많이 시킬 것이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포스트시즌 때 힘이 남아 있어야 한다. 오늘도 좌투수가 나와 선발 라인업에서는 뺐다"는 것이 염 감독의 설명이다. 감독의 결정에 따라 서건창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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